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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story

부자의 의미를 정의 해 볼까?

 

재테크에 대한 내용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수진 언니(?)

언제부터인가 유튜브에서 나의 눈길을 끄는 제목들이 보였다.

그것은 "부자가 되는 방법.. 월 300만 원 만드는 방법.. 재테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수익내기.. 블로그를 통한 수입.. 등등"

열심히 그 내용들을 들어다 보았다.

그러다가 질문이 하나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데 과연 부자라는 게 얼마의 부를 소유해야 부자라고 느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부자의 기준은 솔직히 내가 고민해야 할 문제은 아니니깐 패스하도록 하고, 나는 얼마만큼

갖고 있으면 부자라는 생각이 들까? 내 무의식 속에 있는 부자는?

대기업 CEO들은 부자인가? 맞다.

유튜브로 월 천만 원을 번다면 부자인가? 맞다.

그렇다면 월 오백은? 글쎄..

월 삼백은? 아니다.

 

단어의 뜻을 정의할때 사용하는 사전에서는 뭐라고 부자를 정의했을까? 한번도 부자라는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본 적인

없는 무경험자로서 한번 찾아봤다.

부자란?

1.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

2. (일부 명사 뒤에 쓰여) 그것이 많은 사람을 나타내는 말. 예) 땅 부자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해 보고 사전의 뜻을 살펴보니 막연하게나마 나에게는 월 천만원 소득이면 부자라고 생각이 들고

무언가 넉넉하다고 느껴지면 부자라는 나름의 소소한 기준이 만들어진 것 같다. 

 

예전에 직장 동료가 나에게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퇴근하고 지하철을 타러 걸어 갈 때였다.

"자기는 퇴근하면서 CD 매장(그 당시는 지하철에 음악 카세트와 CD, 레코드를 팔던 가게가 있었다)에서

원할 때 마다 주저 없이 들어가 CD를 살 수 있는 정도의 돈을 벌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했던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결혼 전이였고, 그 동료는 결혼을 했던 것 같다. 음악을 좋아했던 분이셨다. 그 순간 나는 그리 큰 돈이

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참 소박한 꿈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그 정도는 쉽지 않을까? 그게 뭐 힘들다고..   

그런데 결혼하고 내게 자녀가 생기고 경제적인 활동이 멈춘 후 배우자의 월급으로 살아가려고 하니 그때 동료가

했던 그 말이 자꾸 생각이 났다. 쉽게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말이 실제 쉽지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지금 나는 막연히 월소득 천만원이면 부자일 것 같지만 대학생인 자녀와 고등학생인 자녀를 둔 내가 구체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그 소득이 나에게 부자라는 기준이 유지될까?  아이들의 학자금은? 우리 부부의 노년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용은? 또 노년의 생활을 어느정도의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 여러가지 질문들이 꼬리를 물면서 생긴다.

 

좀 더 부자의 나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숫자적인 부자의 기준을 지금 이 정도라고 말할 수 없다. 찾아보고 계산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숫자적인 부자의 기준은 나중에 계산해 보고 기록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내 머리와 마음에 인지되어진, 되어지고 있는 부자의 정의는 무엇일까? 글을 쓰다보니 나름 기준이 생기는

것 같다.

 

나에게 부자란?

1. 도움이 필요한 곳에 월 백만원 이상 기부 할 수 있다.

2. 1년에 한달 이상은 가고 싶은 곳에 가서 불편 없이 살 수 있다.

 

이 정도 할 수 있다면 나의 기준으로는 부자인 것이다.  당신에게 부자라는 정의를 내려 본다면 뭐라고 정의할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