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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story

중년에 주식 투자를 바라보는 자세는?

Pixabay.com/Thanks giving free images 

 

유튜브에 많은 넘쳐나는 정보를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동안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머리가 어지럽다.

부자되기, 경제적 자유, 주식, 부동산 경매, 온라인 쇼핑몰, 블로그를 통한 수익, 무자본 온라인 쇼핑몰

등등 나의 눈길을 끄는 많은 영상을 보았다. 

그래서 머리가 어지럽다. 들으면 들을 수록 점점 더 헤매고 있는 내 머리속을...

한번쯤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투자에는 크게 주식과 부동산, 창업을 통한 방법이 있다.

 

먼저 주식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나의 젊은 날의 목돈 모으기에는 저축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엄마가 없는 살림에 결혼하시고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 억척 농부의 삶을 살면서 그렇게

열심히 저축을 하셨다. 그리고 땅(농지)을 사시고..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험료를 매번 제때 주신 적이 없으셨으면서도...

없는 살림이라 첫째인 언니와 둘째인 나에게는 대학을 보낼 수 없다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이후 선취업 후대학입학 이라는 자세로 살아온 나에게는 어떻게 보면 투자를 나에게 한 셈이 된다.

위에서 세가지 투자방법에 자신에게 투자하기도 더해야 할 것 같다.

 

어쨋든 내가 경제적인 활동을 하면서부터 엄마는 나에게 매번 저축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인가 돈 모으기 위해서는

열심히 저축하기.. 난 그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대기업에 취업 하고서 자사주라고 매해년 근무 년수에 나오는 주식 매입이 주식투자라고 한다면

주식투자 였던 것 같다.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것이지만 그 때만 해도 주식은 손대면

안될 것 같은 그런 존재였던 것 같다. 자사주구입을 결정하면 매달 월급에서 그 만큼 차감되어 나오기 때문에

가끔씩은 안 살까? 고민하는 동료가 있었고, 그러면 다른 선배가 자신에게 팔라면서 제안하는 선배도 있었다.

그 분은 투자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이셨던 것 같다. 어쨋든 그 주식이 퇴사쯤에 많이 올라서 내 동기는

후에 1억이라는 돈이 생기기도 했다. 난 중간에 돈이 필요한 시기가 있어서 팔아서 잘 썼지만... 

그 동기가 부러울 때도 있었다.

그때 주식투자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단타라고 하는 것도 살짝 해보기도 하고,,,,그러나 단타는 정신적인 피폐가 올 수 있어서 길게 할 수는 없었다.

 

증권사의 펀드에 가입해서 투자도 해봤다. 그것도 손해였다. 

그리고 결혼 이후에는 남편의 동기의 추천으로 어느 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했다. 그것도 10년동안... 

와~~정말.. 이자도 없는 원금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고 나서는 이제 주식이라는 건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구나 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 이후로는 우리 부부는 주식에 관심도 주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번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증권시장의 큰 폭 하락으로 인해 몇년만에 투자하기 좋은 때라고 하는 정보를 들을 때마다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야할 것 같은 조급증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 주식은 단기투기(?)이 아니고 장기투자로 가야 한다는게 주식 투자가(특히 존리쌤)들의 의견이였다.

 

그리고 투자는 공부하면서 해야 투자인 거지 묻지만 투자는 투기라고 봐야 한다고 한다.  투자에 대한 유튜버들의 이야기 중에 존리쌤의 마인드가 가장 이상적인 라는 생각을 했다.

 

주식은 정말 내가 좋아하는 제품이나 물건을 만드는 회사를 들여다 보고 그 회사의 가능성을 보고 여유 자금으로 개인의 여건에 맞춰서 장기투자해야 한다고.. 자녀들에게 어떤 물건으로 선물 하지 말고 그 물건을 만들어 내는 회사의 주식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하라고..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올해 아이들 생일선물은 주식으로....

어릴때 부터 경제, 돈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이 얘기는 다음에 좀 더 나누어 보기로 하고.

 

그래서 주식을 살까? 그래서 투자증권의 앱도 깔아보고, 현재 미국의 주식도 한번 사볼까 하고 Robinhood 앱도 깔아보았다. 그러다가 생각했다. 내가 과연 지금 얼마를 장기투자에 투자 할 수 있을까? 나에게 장기라는 건 길어야 5년에서 10년정도인데..소득이 없는 노후를 위한 대비책이여야 하니...

 

10년동안 담아 둘 돈이 나에게 있나? 지금 당장 아들의 대학교 학비를 내야 하는데.. 그리고 둘째도 고등학생인데..

아들에게 지금 와서 학자금은 너가 능력껏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면 아들의 반응은 어떨까?

 

분명 나에게는 예전부터 대학 입학금만 내주고 나머지는 본인이 알아서 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과 현실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내가 경제활동을 해서 얻어지는 소득이 있다면 작은 소액이라도 해보고 싶지만..현재로서는 없다.

 

20~30대는 저축액의 80%를 주식투자 하라고 권했다.(존리쌤이)  아이들의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말고 주식투자 하라고

하셨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처럼 하는 소비패턴을 바꿔라.. 집,차 다 필요없다 라고도 하셨다.

내가 20대라면 한번 해복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난 50대를 바라보는 중년이다.

 

그래도 자녀들이 경제활동을 시작하면 그렇게 하라고 조언해 보려고 한다. 지금도 경제 공부를 좀 하라고 갑작스럽게(?)

닥달하고 있다. 좀 더 일찍 이런 교육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쨋든 나와 같은 중년의 시기에 있는 사람들은 주식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존리쌤도 중년이 되면 저축액의 20% 정도로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는게 좋다고 하셨다. 그것도 젊을 때부터 해 오던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얘기였지만.. 지금도 나는 저축을 한다. 새마을 금고에..나름 이자가 시중은행 보다 높아서..

 

여러가지 생각끝에 주식투자에 대한 나의 마음을 정했다.

 

1. 남편의 정년까지 매해년 연말정산을 위해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한다.

   세금혜택이 4백만원까지 라고 하니 그 정도 선으로 추진해 보자.

 

2. 나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그래서 경제활동을 통한 수익이 생기면 소액으로 최소 10년을 목표로 주식투자를 해본다. 

   그 사용처가 어디에 쓰여질 지 모르지만..

   배당금이라도 받아 가면서...

 

3. 경제공부를 일상처럼 하자.

 

자본주의 시대에서 죽을 때까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경제적인 문제인 돈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